삼국지 1 :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1 (1985)
코에이에서 1985년에 출시한 삼국지 1(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1)은 삼국지 시리즈의 첫번째 타이틀, PC-8801로 처음 발매되었다. 중국 역사에 기반을 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정식 출시되지 못한 게임이다. 게임은 삼국지 연의라는 중국 고전 소설을 바탕으로 하여, 3세기 중국의 삼국 시대(위, 촉, 오)에서 벌어지는 군사적, 정치적 갈등을 다루고 있다.
사실 모든 1편들이 그렇듯이 원래 타이틀은 그냥 '삼국지(三國志)'이다. 하지만 역시 모든 1편들이 그렇듯이 삼국지 2가 나오면서 소급되어 '삼국지 1'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 나온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三国志가 아닌 三國志로 표기하는 시리즈의 전통도 첫 타이틀부터 이어져 내려왔다.
삼국지 1 특징
플레이 방식
- 삼국지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하나의 군주를 선택하여, 다른 국가들과의 전쟁, 외교, 내정을 통해 삼국통일 또는 자국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 각국의 장수들, 도시, 자원을 관리하며, 전투, 외교, 내정, 정치 등의 다양한 요소를 다룬다. 게임의 목표는 다른 국가들을 정복하여 통일하는 것이다.
무장 시스템
- 게임에는 삼국지에서 유명한 역사적 인물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유비, 조조, 손권, 원소, 동탁 등 유명한 군주들을 지휘할 수 있다.
- 각 장수는 능력치가 다르고, 이를 바탕으로 전투, 내정 등 다양한 활동에서 성과가 달라진다. 다만, 첫 삼국지 시리즈라 굉장히 단순하기 때문에 무조건 능력치 높은 장수가 최고라고 볼 수 있다.
게임의 목표
- 최종적으로 천하를 통일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다른 국가와의 전투를 통해 영토를 확장해야 한다. 무장들을 모으고 타국의 땅을 다 뺏어와야 하는데, 쉽게 말해 땅따먹기 싸움이다.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의 시작
삼국지1에서는 사실모드나 상성 요소가 없었기 때문에 혈연관계라도 배신하는 플레이도 가능했다. 그리고 신군주, 신장수 요소도 삼국지2부터 추가된 것이라 삼국지1에서는 없었다. 삼국지1는 첫 시리즈이기 때문에 장수는 총 255명만 등장했다. 삼국지1은 후에 출시된 삼국지 시리즈의 토대를 마련한 게임으로, 코에이의 대표적인 전략 게임 시리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후 출시된 삼국지 시리즈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삼국지 3부터는 더 복잡한 시스템과 그래픽, 전투 방식이 개선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명작 시리즈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삼국지라는 소재는 실패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삼국지만 붙이면 평타는 칠 수 있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니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유저 층이 다양해졌고, 굳이 복잡한 역사 소재의 게임보다 단순하면서 캐주얼한 게임이 주류가 되다 보니 코에이에서도 진지하게 앞으로 개발 방향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삼국지1 제품 패키지 '앞' | 삼국지1 제품 패키지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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