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3 :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3 (1992)
삼국지 3는 1992년에 일본의 게임 개발사 코에이(Koei)에서 출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삼국지 시대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다루고 있다. 이 게임은 코에이가 만든 삼국지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으로, 이전의 작품들보다 훨씬 진일보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 게임은 삼국지라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플레이어가 특정 국가의 군주가 되어 삼국의 통일을 목표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국지 3는 최대 8명까지 멀티플레이 가능하며 전작까지는 일부 군주는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없었지만 본작부터 모든 군주를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PC-9801판 출시 후 다양한 일본산 PC 기종으로 출시되었으며 슈퍼패미컴, 메가드라이브, 메가CD, PC엔진 SUPER CD롬2,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가정용 게임기에 이식되었다. 2006년에는 '모바일 삼국지 3'의 타이틀로 모바일 게임으로서 배포되었다. 그 외 2001년에는 윈도우판이 나왔고, 닌텐도 DS용 삼국지 DS(2006년)나 닌텐도 3DS용 삼국지 2(3DS판)(2015년)은 본작이 베이스가 되어 제작되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코에이 삼국지 입문한 작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오는 대표작 중 하나이다. 특히 삼국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역대 가장 명작이고 기억에 남는 삼국지 시리즈를 물어본다면 대부분 삼국지 3을 말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나는 삼국지 2로 입문해서 삼국지 2를 더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는 편이다. 그 외로는 어릴 적 데스크탑PC를 처음 구매했을 때, 당시 기본적(알고보면 불법)으로 설치해주던 삼국지 6으로 입문했던 사람들도 많았을 것 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중 가장 인기있고, 기억에 남는 명작을 꼽는다면 역시 삼국지 3가 아닐까 싶다.
삼국지 3 특징
기본 특징
- 배경 및 설정: 게임은 후한 말기부터 시작하여 삼국 시대의 주요 사건들을 반영한다. 후한 제국의 붕괴와 동시에 동탁, 원소, 조조, 유비, 손견 등 주요 인물들이 등장하며, 각각의 국가가 패권을 쥐기 위해 전쟁을 벌인다. 플레이어는 조조, 유비, 손권 등 하나의 군주로 게임을 시작하여 세력을 이끌 수 있습니다.
- 게임의 목표: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천하를 통일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군사적 승리뿐만 아니라, 외교, 내정 관리, 자원 확보 등 다양한 전략적 요소가 요구된다. 각 국가마다 시작하는 지역이 다르며, 전략적인 선택이 중요하다. 군주나 장수의 능력, 도시의 발전 상황, 무역과 자원의 관리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게임 시스템
- 턴제 전략: 게임은 턴제로 진행되며, 각 턴마다 여러 가지 액션을 수행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각 턴에서 내정(행정), 군사(전쟁), 외교(동맹 및 협상) 등을 관리해야 한다.
- 도시 관리 및 내정: 각 도시는 자원 생산, 병력 모집, 무역 등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다. 적절한 내정을 통해 국가의 재정과 군사력을 강화할 수 있다.전투 시스템: 전투는 턴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장수의 능력치, 군사 배치, 지형 등이 전투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전투에서는 전략적인 배치와 타이밍이 중요하다.
- 무장 시스템: 문관과 무관이 분류되어 있으며 전투 또한 야전과 공성전으로 나뉘어졌고, 외교전에서 많은 새로운 요소들이 등장하였다. 또한 사신으로 온 자를 붙잡아 등용하거나 참수할 수도 있었다. 사신을 붙잡아서 등용할 경우 충성심이 85~95 수준으로 굉장히 높게 찍히는 게 메리트다.
- 외교 및 동맹: 외교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세력과의 동맹을 맺거나, 반란을 일으켜 기존의 동맹을 붕괴시키는 전략도 가능하다.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작품
삼국지 3는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 중 가장 혁신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게임은 이후 삼국지 시리즈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삼국지 2이후 연속으로 히트를 치게된 작품으로 삼국지 게임으로 승승장구하게되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MS-DOS 기반으로 제작된 삼국지 시리즈 전체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최고로 꼽는 명작이다. 삼국지 시리즈가 근래에 연달아 평판이 나빠지면서 더욱 빛을 발하는 면도 있다. 결론적으로 삼국지 3는 당시 게임계에서 큰 혁신을 일으킨 작품으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삼국지 3이다보니 정식발매 패키지 가격도 엄청나다. 최근은 얼마에 거래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참 비쌌을 때는 150만원 이상에도 거래되었던 기억이 난다.
정식발매 삼국지3 제품 패키지 '앞' |
정식발매 삼국지3 제품 패키지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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