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게임 : Grand Theft Auto 바이스 시티 스토리즈 (Vice City Stories)

 

 

Grand Theft Auto : Vice City Stories

 

출시 : 2006년 10월 31일
장르 : 액션 어드벤처
개발 : 락스타 리즈, 락스타 노스
플랫폼 : PSP, PlayStation 2&3

 

 

Grand Theft Auto: Vice City Stories는 2006년에 PSP로 먼저 출시된 GTA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GTA: Vice City와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며 그보다 시간적으로 앞선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배경은 1984년, 즉 토미 베르세티가 바이스 시티에 도착하기 2년 전이다.

이 게임은 3D 세계관 시리즈의 마지막 타이틀로 PSP용으로 2006년에 처음 출시되었고, 이후 2007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 2로도 이식되었다. PSN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PSP 버전이 2007년 2월 28일에 매뉴얼 한글화와 함께 정식 발매되어 GTA 시리즈 중 최초로 정발된 타이틀이 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작품이 3D 세계관의 마지막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세계관 상에서는 가장 이른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3D 세계관의 첫 타이틀인 Grand Theft Auto 3는 가장 후반의 시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전체 흐름을 반대로 완성하는 구조가 형성되었다.

결과적으로 Vice City Stories는 3D GTA 시리즈의 종착점이자, 그 세계관을 시간상으로 가장 앞에서 시작하는 독특한 타이틀로 남았다. 시리즈의 팬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의미 있는 작품이다.

 

*이미지 출처: https://www.mobygames.com/

 

GTA : Vice City Stories 주인공

 

*이미지 출처: https://gta.fandom.com/wiki/
빅터 밴스 (Victor Vance)

 

• 출신: 미국 플로리다주 Vice City
• 직업: 미 육군 상병(게임 초반), 이후 범죄 조직 리더
• 성우: 도리안 미식(Dorian Missick)
• 가족: 형제 Lance Vance, 동생 Pete Vance

이 작품의 주인공은 빅터 밴스(Victor Vance)로 원래는 군인이었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군대에서 쫓겨난 뒤 바이스 시티에서 살아남기 위해 범죄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그는 GTA 시리즈 내에서 드물게도 도덕성과 가족애가 강조된 '착한 주인공'으로 묘사된다. 그는 GTA: Vice City에서 잠깐 등장하는 인물이지만, Vice City Stories에서는 주인공으로서 그의 배경과 이야기가 자세히 펼쳐진다.

빅터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군에 입대했지만, 부패한 상관 제리 마르티네즈(Jerry Martinez)의 음모로 누명을 쓰고 불명예 제대당한다. 이후 Vice City에서 생존을 위해 범죄의 길로 들어서게 되며, 형제 Lance와 함께 범죄 제국을 구축하려 한다. 그의 이야기는 Vice City의 어두운 이면을 더욱 깊이 있게 보여준다. 그의 여정은 단순한 범죄 활동을 넘어, 가족과의 관계, 개인적인 갈등, 그리고 도시의 권력 구조와의 싸움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GTA : Vice City Stories 특징

 

'배경이 되는 도시'

*이미지 출처: https://www.flickr.com/

바이스 시티 Vice City Stories → 마이애미

 

바이스 시티(Vice City)는 실제 도시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도시다. 하지만 완전히 허구적인 공간은 아니고, 1980년대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Miami)를 강하게 기반으로 하고 만들어진 도시다. 1980년대의 마이애미 풍경, 문화, 마약 카르텔 분위기, 아르 데코 건축양식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고급 해변가 지역과 도시 중심, 빈민가, 공항, 군사기지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Vice City Beach

• Ocean Beach: 부유한 지역으로, 고급 상점과 해변이 위치해 있다.
• Washington Beach: 경찰 본부가 위치한 지역으로, 치안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 Vice Point: 대형 쇼핑몰과 주거 지역이 혼재된 지역이다.​

 

Central Islands

• Prawn Island: 영화 스튜디오와 고급 저택이 위치한 섬이다.
• Leaf Links: 골프장이 있는 고급 주거 지역이다.
• Starfish Island: 부유층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대형 저택들이 위치해 있다.​

 

Vice City Mainland

• Little Havana: 쿠바 이민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자랑한다.
• Little Haiti: 아이티 이민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 Downtown: 고층 빌딩과 비즈니스 중심지가 위치한 지역이다.
• Viceport: 항만 지역으로, 다양한 산업 시설이 위치해 있다.
• Escobar International Airport: 도시의 주요 공항으로, 국제선과 국내선이 운영된다.
• Fort Baxter: 군사 기지가 위치한 지역으로, 게임 초반에 주요 배경이 된다.

 

*이미지 출처: https://www.mobygames.com/

 

주인공은 빅터 밴스로 본편에서 단역으로 등장했던 인물이 이 작품에선 중심에 선다. 빅터는 미군 병사였지만, 부패한 상관과 가족 문제로 인해 범죄 세계에 뛰어들게 되고, 형 랜스 밴스와 함께 조직을 키워나간다.

이 작품은 기존 GTA: Vice City에서 불가능했던 수영과 헬기 조종이 가능해지며, 이동과 전투의 자유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엠파이어 빌딩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되어, 직접 범죄 사업을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는 경제 콘텐츠가 포함되었다. 맵은 Vice City와 유사하지만, 시간적 배경이 과거이기 때문에 공사 중인 건물이나 미완성된 지역 등 디테일한 차이가 존재한다. 그래픽은 PSP 하드웨어에서 구현된 것 치고 매우 뛰어나며, 라디오와 배경 음악은 80년대 분위기를 잘 살렸다.

 

게임 시스템

• 헬리콥터 조종이 가능해졌다.
• 수영이 가능해져 이동의 자유도가 높아졌다.
• 엠파이어 빌딩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플레이어가 직접 사업체를 차리고 수익을 얻는 구조다.
• 맵 구조는 Vice City와 동일하지만, 시간상 더 과거이기 때문에 일부 지역이 공사 중이거나 다르게 배치되어 있다.
• 갱단 점령 요소가 있으며, 사업 확장 및 방어 콘텐츠가 존재한다.
• 부하 고용 시스템이 있다. 일부 미션에서 NPC를 지휘할 수 있다.
• 히든 패키지, 스턴트 위치 등 수집 요소의 지도 표시 기능이 도입되었고, 후속작에서는 사라졌다.

그래픽과 음악

• PSP 기준으로 매우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었으며, 조명과 물 표현이 호평을 받았다.
• PS2 이식판은 해상도는 높아졌지만, 일부 이펙트가 축소되었다.
• 80년대 분위기의 라디오 방송과 음악이 게임 전반에 깔려 있다. 팝, 록,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가 수록되어 있다.

 

기타 특징

• 게임 저장 아이콘이 디스켓 모양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는 시대 배경을 반영한 것이다.
• 본작을 기준으로 GTA 시리즈의 아트워크 스타일이 보다 실사풍에 가까운 방향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GTA : Vice City Stories 평가

 

*이미지 출처: https://www.mobygames.com/

 

이 작품은 기존 Vice City의 맵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새로운 미션 구조, 개선된 시스템, 그리고 주인공의 스토리를 통해 독립적인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PSP 기반의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음악, 시스템 전반에서 콘솔급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리즈 전체 흐름에서 보면 상업적 성공과 비평 측면에서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메타크리틱 기준 PSP판은 80점대, PS2판은 70점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GTA 프랜차이즈의 평균 점수대인 80~90점대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PS2판은 기술적으로 하위 플랫폼인 Liberty City Stories보다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Grand Theft Auto Advance와 함께 GTA 시리즈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점과 흥행 성적, 인지도를 기록한 타이틀로 꼽히며, 3D 세계관 시리즈의 마무리를 다소 아쉽게 장식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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